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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뭐가 됐든 돈벌자

올림픽주경기장에 고무판 깔고 돈벌기

by 화수분2022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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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종합운동장역 트랙에 고무판을 까는 알바를 당근알바를 통해 하게됐다

태양의 서커스를 하는 대형천막을 지나 단풍이 물든 길을 지나 잠실종합운동장(올림픽주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날 작업 할 고무판 출처: 직접 촬영

왼쪽 파레트 위에 쌓여있는 고무판을 오른쪽 처럼 까는 작업이었는데

사장님 몹시 친절하시다

호칭을 모두 사장님으로 통일하셨나 보다

도착하는대로 이름을 확인하고 반코팅 장갑을 하나씩 지급한다

2인 1조로 구성해서 한사람은 고무판을 나르고 한 사람은 고무판을 깐다

내가 고무판을 깔고 대학생인듯한 젊은 친구가 나르는 일을 맡았다

물론 오리걸음을 하며 바닥을 까는 일도 힘든 일이지만

고무판을 날랐던 그가 더 수고를 많이 했다 땀을 엄청나게 흘렸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적절하게 제공했고 그 시간에 박카스였나 음료도 제공했고 

생수도 하나씩 제공했다

나중에 일을 하면서 보니 사장님 혼자는 아니고 몇사람은 같이 다니는듯 했다

나중에 알게된 건데 여기서 일을 한 사람을 올림픽 공원에서 그랜드민트 페스티벌에서

일을 할 때 다시 만났다

물론 종합경기장에서 일 할 때는 서로가 서로를 몰랐다

사람의 인연이란 이렇게 저렇게 모르는 사이에 이어지나보다

NCT 127 출처 : 직접 촬영

바닥에 고무판을 까는 것은 경기장 트렉을 보호하기 위한거라고 했다

NCT 127이라는 보이그룹의 콘서트라 열릴 예정이었다

검색해보니 NCT127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멤버는 태일,쟈니,태용,유타,도영,재현,윈윈,마크,해찬,정우 로 나온다

아무튼 4시간을 다 채우지 않고 6만원을 받았다

더 좋았던 건 이 일을 하고 급구로 뜬 차알에서 서빙을 해서 

하루에 알바 두 건을 했다는 거다

그리고 이 사장님이 여러차례 문자를 보내주셨다

주중이라 본업을 하느라 가지는 못했지만

나름 내가 열심히 한거 같아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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