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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대화법 & 육아 루틴

🍃 “눈감기 전, 마음도 포근하게: 3살 아이와 함께하는 감정 명상 루틴”

by 화수분2022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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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감기 전, 마음도 포근하게: 3살 아이와 함께하는 감정 명상 루틴”

✍️ 3살 아이는 낮 동안 정말 많은 감정을 만나요.

“즐거웠어, 속상했어, 무서웠어, 아쉬웠어…”
말은 다 못하지만, 몸과 표정에 하루치 감정이 그대로 남아있죠.

그 감정을 그냥 안고 잠드는 날,
아이 마음속은 아직 ‘진정’되지 않았을 수 있어요.

3살 아이와 함께 하는 감정 명상 루틴

 

오늘은 아이와 함께
잠들기 전 3분 감정 명상 루틴을 소개할게요.
소리 없이 마음을 바라보는 법,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 STEP 1. “몸을 말랑하게 해줄까?” (바디 스캔 놀이)

  • 등을 대고 누운 아이에게 아주 천천히 말해보세요.
    “우리 발에 인사해볼까? 고마워~ 오늘 뛰느라 고생했지”
    “이젠 무릎에도 인사~ 배에도, 손에도, 눈에도…”
  • 손끝으로 아이의 신체를 하나씩 터치하며 말해주는 이 놀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이완시켜줘요

🌈 STEP 2. “오늘 마음 색깔은 무슨 색이었어?”

  • “오늘 마음은 어떤 색이었을까?”
  • “기쁜 노란색? 속상한 회색? 조금 섞인 무지개?”
    → 아이는 말보다 색으로 감정을 잘 표현합니다
    그 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름 붙이는 연습

🐢 STEP 3. “코로 바람이 들어왔다가... 후~ 나갔다~”

  • 손을 코 가까이에 대고 “숨이 이렇게 들어오네~”
  • “이제 후~ 하고 거북이처럼 천천히 나가볼까?”
    3살도 가능한 간단한 호흡 놀이로 긴장 완화

📖 STEP 4. ‘이야기 없이 듣는 그림책 시간’

  • 동화책을 ‘읽지 않고 보기’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이 그림 속 아이는 어떤 기분일까?”
  • “어떤 말은 안 보이지만 마음이 보여~”

단어 없는 감정 읽기 시간은 아이의 상상과 공감을 키워줘요

 

💞 STEP 5. “너랑 하루를 보내서 참 좋았어”

마지막 순간엔 늘 같은 한마디로 마무리해보세요.

  • “오늘도 태어나줘서 고마워”
  • “너와 눈 맞췄던 그 순간들, 엄마도 참 행복했어”
  • “우리 마음, 하늘에서 꼭 다시 만날 거야. 꿈속에서 만나자”

이런 말들은 아이 마음속에 평화로운 등불처럼 남아요.
잠은 그저 눈을 감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포개는 시간일 수 있어요.

 

💬 마무리하며

3살 아이에게 감정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함께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에요.
오늘은 잠이 오지 않는 이 밤,
아이와 마음속 산책을 한 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이 들려주는 그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에겐 별빛보다 따스한 자장가가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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