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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모처럼 부산을 다녀왔다
그때 친구들과 함께 갔던 맛집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첫번째 음식점은 롯데백화점 광복점 근처의 성일집이라는 꼼장어 집이다
서울에는 부산처럼 꼼장어집이 흔하지 않고 설사 있다해도 부산의 그 맛을 느낄 수 없어서 성일집을 처음으로 들렀다
메뉴는 단 세가지 소금구이, 양념구이 보통맛과 매운맛이다 소금구이를 먼저 먹었고 양념구이를 나중에 먹었으나 초보블로거라 사진 찍는 걸 잊어먹어 소금구이 사진만 있다 술을 함께 했는데 좋은데이를 시켰다가 친구가 좋은데이는 마산술이라고 해서 부산술 대선도 한병 마셨다 역시 꼼장어는 부산이 제일이다 예전처럼 연탄불에 석쇠로 굽는 건 아니지만 이 맛을 다른데서는 볼 수가 없다
같이 나온 재첩국도 시원하고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정답게 시간을 보냈다 게다가 그날 새벽에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은 포르투갈을 3대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으니 금상첨화였다
부산에 갈 일이 있다면 흔한 돼지국밥, 밀면 말고 꼼장어 드셔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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