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쿠팡물류센터 AR(반품)알바

고양 쿠팡물류센터 AR(반품) 알바

고양 쿠팡물류센터는 IB(입고) OB(출고) ICQA(재고조사) HUB가 있는 1 센터와 AR(반품)의 3 센터로 나누어진다 이번에는 1층 AR(반품) 공정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2023년 1월 기준)

1 출근

2022년 여름에 갔을 때는 1층에서 출근체크를 했다 그 생각만 하고 1층으로 내려가 보니 6층에서 출근체크를 해야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다시 생각해 보니 겨울이라 그런지 모든 공정의 출근체크를 6층 A동 7 구역에서 했던 기억이 났다 출근체크 할 때 유의사항은 1 센터와 3 센터를 혼동하는 것과 주간 1(08:00~17:00)과 주간 2(08:00~18:00)를 혼동하는 것이다 쿠펀치에 입력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자면 물류센터는 고양 3 센터, 교대는 주간 2(08:00~18:00), 버스 노선은 각자 알아서 입력하면 된다 만약 입력사항을 잘못 입력하면 모든 사원들이 출근체크를 하고 HR에서 연락이 오는 8시경 까지 기다려야 한다

간단한 데일리 미션을 완료하고 포인트를 받으세요 https://lite.tiktok.com/t/ZSFwmG3aJ/

 

2 AR(반품) 하는 일

일용직으로 출근해서 반품의 모든 공정을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전자제품이나 고가의 물품, 신발류는 계약직이 담당하는 것 같고 내가 해 본 공정은 논토터블(토터블은 토트에 들어가는 소형물품, 논토터블은 비교적 큰 물품) 1차 분류, cod분류(물류센터별로 제품을 분류), 스크랩(폐기물품 정리)이었다

2022년 7월에 처음 반품공정을 갔을 때는 교육을 받고 현장에 배치된 후에 다시 현장교육을 받고 논토터블 일을 하게 됐다 일을 하는 순서는 워터사원이 팔레트에 쌓인 물품을 가져다 주면 랩핑을 제거하고 바코드를 찍고 물품 박스를 풀어서 물품의 상태를 크게 재판매 가능한 물품, 땡처리 물품, 폐기물품으로 분류하는 건데 폐기로 분류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마도 2차, 3차 분류과정에서 확정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어느 정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분류가 끝나면 새로운 바코드를 부착해서 파레트에 갖다 놓거나 레일에 실어 보낸다

2022년 9월에는 워터공정으로 일을 갔다 워터는 핸드자키를 이용해 물품을 나르거나 분류된 물품을 랩으로 싸는 게 주 일이었는데 일을 하다가 COD분류로 다시 가게 됐다 COD분류는 당시에는 암호처럼 느껴졌던 각 물류센터의 영문약자가 쓰인 이동식 선반에 일단 분류를 하고 어느 정도 쌓이면 팔레트 위에 박스로 쌓아놓은 곳에 다시 이동 분류를 하는 일인데 물량이 많은 동탄,고양은 따로 박스를 준비해서 분류를 한다 반품공정 중에는 이동량이 꽤 되는 공정이다

2023년 1월에 간 스크랩공정에 가면 니트릴장갑과 목장갑을 끼고 방수앞치마와 방수 토시를 하고 폐기대상물품을 다시 쓸 수 있는 물품과 폐기물품으로 구분해 박스포장을 한 후 래핑을 하고 특정한 장소까지 자키를 이용해 이동하는 일을 한다 오염된 토트 역시 파레트 위에 쌓아서 래핑 한 후에 특정한 장소에 이동을 한다 롤테이너에는 물품 확인 과정에서 나온 박스들을 담아 폐기물장으로 이동을 한다 힘든 점은 겨울이라 그런지 약간 춥고 손가락 끝이 좀 아프다 핫팩은 2개씩 주는데 바지 주머니에 넣어두면 조금 도움이 된다

 

 

 

 

3 식사와 화장실

고양 쿠팡물류센터에는 2층과 6층 7층에 식당이 있는데 얼마 전부터 6층 식당은 주말에 운영을 하지 않는다 식사 시간은 11시 55분부터 12시 55분까지였는데 가장 가까운 2층 식당으로 갔다 그날 식단은 쌀밥, 옛날소시지 전+케첩, 조미김, 양념오이지, 배추김치, 소고기 뭇국+당면사리였다 쿠팡 사원들의 식사에 대한 불만은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것과 국에 건더기가 없다는 건데 어쨌든 소시지전이 나와서 먹을 만했다 쿠팡에서 내 글을 볼 일은 없겠지만 조미김은 바람 부는 겨울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자리가 입구 쪽 밖에 없어서 자리를 잡으로 가는 길에 바람이 불어 조미김이 여러 장 날려갔고 나만 그런 게 아닌지 바닥에 김들이 다수 널려있었다 게다가 혹여라도 밟으면 미끄러져 넘어질 수도 있으니 날리는 메뉴는 삼가는 게 좋겠다 생각했다 화장실은 입구에 있고 내부에는 가운데쯤 입구에서 들어오다 보면 오른쪽 끝에 있다 화장실 가는 시간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인 것 같다

4 퇴근

지난해에 반품공정을 갔을 때는 1층에서 퇴근절차도 이루어졌는데 2023년 1월에는 출근을 했던 6층까지 가서 카드키를 반납해야 했다 잘 알려졌다시피 쿠팡은 1층이 거의 일반 건물의 3층에 해당해서 1층부터 6층까지 걸어가야 한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기도 했겠지만 1층이라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었다 식당이 가깝다는 것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반품공정의 좋은 점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