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의 발단
쿠팡을 다니면서 새로운 신발이 필요했던 나는 당근마켓에서 마음에 드는 신발을 발견했다. 거래를 신청하고 퇴근길에 지하철역 인근에서 만나 거래를 했다. 한쪽 발을 신어 본 결과 약간 끼는 듯했으나 돈을 주고 거래를 마쳤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내려서 두쪽을 함께 신어보았다. 발이 몹시 불편했다. 작은 신발을 산 것이다. 게다가 어떻게 신었는지 2번 신었다는 신발의 뒤쪽 안 부분이 긁힌 흔적이 역력했다. 바로 당근톡을 했다. 만원을 거래비용으로 제하고 반품하겠다고 했다. 판매자는 안된다고 했다. 다시 2만 원을 주겠다고 했더니 다음날 같은 장소로 오라고 했다. 그다음 날은 이미 알바를 가기로 약속한 날이어서 안된다고 말하고 반품을 포기했다.
2. 갑자기 느닷없이 신발 당근거래 팁
모든 상품이 그렇겠지만 어두운 곳에서 거래를 하면 밝은 곳에서 확인하면 낭패를 겪게 된다. 1. 항상 거래는 밝은 곳에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행한다. 2. 신발이라는 물품의 특성상 거래가 안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서로가 인지한 상태에서 만나는 게 좋다. 3. 판매자의 당근온도를 미리 확인하라. 마음씨가 넉넉한 사람과 당근온도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일치할거라 생각한다.
3.작은 신발도 편안하게 신는 7가지 비법
1. 평소에 신던 양말보다 얇은 양말을 신는다.
이 방법은 평소에 두터운 양말을 신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 더구나 얇은 양말을 신었을 때 불편하지 않아야 하니 대상이 극히 작다고 할 수 있다.
2. 헤어드라이기나 전자렌지를 이용한다.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신발의 접착된 부분을 가열하거나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서 가열을 한다. 이때 금속 부분이 있는 신발은 될 수 있으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말자. 가열된 신발을 열상을 입지 않을 정도로 두꺼운 양말을 신고 시간을 두고 걸어 다니면 어느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신발을 물에 적셔서 신고 다니는 방법도 있다고는 하나 별로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방법은 신발의 내구성을 떨어뜨려 신발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3. 기존의 깔창을 제거하고 얇은 깔창을 이용한다.
기존 깔창이 두께가 상당하다면 제거하고 얇은 깔창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최악의 경우는 깔창을 빼고 신을 수도 있으나 뭐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라는 자괴감이 들 수도 있다
4. 제골기를 이용한다.
제골기는 신발의 볼과 길이, 발등폭을 넓혀서 작은 신발을 신을 수 있게 고안된 제품이다. 인터넷 마켓에 여러 제품이 나와있고 다이소에도 저렴한 제품이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과도하게 늘릴 경우 신발의 수명은 단축된다
5. 냉장고를 이용한다.
신발 속에 물을 가득 채운 비닐 봉투를 넣고 신발을 다시 비닐봉지로 감싸서 냉동실에 둔다. 그러면 물이 얼면서 부피가 늘어나서 작은 신을 신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겨울이라면 냉동실이 아니라 그냥 실외에 내놓아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6. 신발끈 묶는 방법을 바꾸어 본다
보통은 신발끈을 X 자로 묶는데 작은 신발을 그렇게 묶는다면 신발내의 공간의 작아져서 신기 어렵게 된다. 이럴 경우 외곽만 묶는 방법으로 신발 내부 공간을 최대한 넓히는 방법이 있다. 테두리만 묶은 신발끈이 신발을 다시 조일 수 있으므로 매듭을 만들어 조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곁들일 수도 있겠다.
7. 최후의 수단.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안된다면 작은 신발을 저렴하게 팔거나 나눔을 하고 새로운 신발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내 생각에는 이 방법이 가장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
지금까지 작은 신발도 편안하게 신는 7가지(?) 방법을 알아보았다.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신발을 신을지 포기하고 새로 살지는 여러분에게 달렸다. 내 경우엔 신발끈 묶는 방법을 바꾸고 깔창도 빼 버리고 신고 있지만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어떤 방법이든 여러분이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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