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식주의자(冊食主義者)와 우리말 고운 말6 스무살전에 꼭 알아야하는 연말정산 우선 이 책의 저자 이름을 알려드린다. "부동산여신&금융의여왕&달리는부자&책쓰는부자&강의하는부자(신은주)", 이 긴 이름의 주인공이 저자다. 자신이 되고싶은 모습들을 모아 아이디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쓴 책은 1분만에 계산하는 부동산세금, 1분만에 계산하는 삼쩜삼세금, 1분만에 계산하는 임대사업자세금, 1분만에 계산하는 부동산대출, 하루만에 끝내는 아파트청약, 부자로 만들어주는 하루명언 '마디'가 있다. 1. 이 책은 산문이 아니라 시(詩)다.산문이라면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줄바꿈, 맞춤법, 띄어쓰기. 하지만 이책은 이 모든 것에서 자유롭다. 작가의 컨셉인지 교정, 교열 비용이 부족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하여튼 그 결과 시각적으로 매우 시원해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하지만 이런.. 2024. 12. 20. 김영하의 "작별인사"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을 영화로 보고 작별인사를 읽었다. 이 책은 요즘 가장 핫한 주제 인공지능에 관해 다루고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이 성인을 위한 소설이라면 작별인사를 인공지능에 관한 동화 같은 느낌이다. 인류가 종말을 맞이하고 변형된 인류를 사랑한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 로봇이 그녀를 떠나보내고 그도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은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Garbage in, garbage out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말이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현명하게 판단하도록 설계되었다 해도 보고 배울 대상이 그렇지 못하다면 책에서 처럼 그런 인공지능 로봇은 구현이 불가능하다 생각한다.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도 그렇다. 인류는 기본적으로 생존본능이 탑재돼 있다. 그렇게 쉽게 생명을 포.. 2024. 11. 16. 리스본행 야간열차 작년에 읽은 삶의 격의 작가 페터 비에리가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저자 파스칼 메르시어와 동일 인물이란걸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다.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이 그러하듯 책을 통해 저자를 만나는 것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두개의 이름 두개의 책.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철도를 통해 여러나라와 연결되는 날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다. 남북철도가 연결되어 러시아행단철도를 달려 러시아로 가거나 유럽을 가는 날이 온다면 우리 젊은이들에게 큰 기회가 될거라 생각했다. 곁가지로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책을 통해 상상을 하며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책과 함께 하는 앱이 있고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 그 지역의 명소를 보여주고 곧바로 관광상품으로 이어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만약 전자책이라면 커서만 올.. 2024. 11. 16. 책식주의자(冊食主義者)의 2024년 읽은 책 한강 작가가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번역을 통하지 않고 읽을 수 있게 됐다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그의 대표 저서 채식주의자를 아직 읽지 않았지만 그 열기를 빌려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자 카테고리명을 책식주의자와 우리말 고운 말로 변경했다. 유튜브에도 책식주의라는 채널이 있는 걸 봤지만 어떠랴? 좋은 건 함께 쓰는 거지. 2024년 읽은 책들을 정리해 보자. 1월 파스칼 메르시어의 리스본행 야간열차. 2월 김재진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7월 마티아스 뇔케의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9월 김영하의 작별인사, 2023 연말정산의 기술. 10월 행복을 부르는 쉬운 연금 투자. 나는 노후에 가난하지 않기로 했다. (.. 2024. 11. 14. 고모호수공원으로 나들이 갈까? 나드리 갈까? 지난 주말에는 포천에 있는 고모호수공원을 다녀왔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마지막 가을 정취를 느껴보자는 취지였다 동호회 카톡방에 공지가 떴고 난 글감을 발견했다 나드리라고 공지가 뜬 거다 글을 쓰기 전에 검색을 해보면 모르던 것들을 알게 되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다 나드리라면 나들이를 잘못 쓴 거고 화장품회사 이름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나들이는 집을 떠나 가까운 곳에 다녀오는 일 이란다 여기서 가까운 이란 어느 정도일까? 옛사람이 생각하는 가까운 이란 보통은 걸어서 하루내에 다녀오는 거리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교통이 발달한 요즘은 자동차나 여타의 교통수단으로로 이동을 하니 완전히 다른 개념이 되었다 아무튼 나드리는 화장품회사일 뿐 아니라 1 강이나 내 따위가 굽어있는 곳의 바깥쪽 부분( 의.. 2022. 11. 29. 설겆이와 설거지 쿠팡에서 근무확정을 받지못하는 일을 딱히 대비한 건 아닌데 쿠팡외에 어떤 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가장 먼저 떠 오른게 서빙과 설거지였다 남자가 무슨 설거지를 하나? 지원한다고 써주긴 하겠어?라는 생각은 예전의 나였다면 했을지도 모르나 하루하루 모험을 떠난다는 생각으로 살기 시작한 이후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부딪혀 보고 아니면 다시 생각해 보면 그만이니까 아무튼 당근이나 알바천국을 통해 주로 일자리를 검색했는데 구인광고에 항상 설겆이와 설거지가 혼용돼 있었다 심지어 설걷이 까지 나이가 들면서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카톡 처럼 빠르게 글자들을 누르다 보면 예상치 못한 기괴한 글자들이 출현하기도 하고 사고가 나기도 한다 아무튼 설겆이와 설거지 무엇이 맞을까? 내가 블로그.. 2022. 11.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