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집품을 할 때 현장 관리자는 보통 두 명이다. 한 명은 캡틴이고 한 명은 PS라 불리는 보조자이다. 고양 쿠팡 OB 집품 담당 캡틴이 싫어하는 일들을 정리해 보았다. 캡틴이 싫어하는 일= 집품하면서 조심해야 할 주의사항이다.
현장에서 가장 큰 일은 레일이 멈추는 것이다. 레일이 멈추는 대형사고는 두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첫째 토트 크기를 훨씬 초과하는 물품을 그대로 실어 보내는 경우다. 이렇게 토트를 초과하는 물품은 오버토트라고 불리며 OB 중앙으로 가져가야지 레일에 실으면 절대 안 된다. 두 번째는 유리병이나 세제등의 액체가 파손돼 레일을 못쓰게 만드는 것이다. 유리병은 토트에 담을 때 에어캡으로 잘 싸고 담고 수량이 많은 경우 사이사이에 역시 에어캡을 넣어 내용물이 흔들리지 않게 하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세제등 액체가 담긴 큰 용기는 반드시 뉘어서 실어야 한다. 안 그러면 반동이 심한 구간에서 튕겨나갈 수 있고 레일사고로 이어진다.
두 번째 큰 일은 미사용 토트다. 보통은 그라운드, M1, M2등 층 변경이 있을 때 토트를 스캔했으면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층 이동 후 새로운 토트를 가지고 계속 집품을 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그러면 배치커버를 찍을 때 문제가 되는데 스캔했던 토트를 다행히 찾는다면 옮겨 담으면 되지만 못 찾으면 미사용토트가 발생하게 되고 PS가 그 물품 들어 모조리 다시 찾아야 해서 큰 일이라고 했다. 예방법은 층 이동을 항상 신경 쓰고 층 이동 상황에서 토트를 이미 스캔했다면 토트를 가지고 가거나 업무종료를 누르면 된다
세 번째 큰 일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업무 투입 전 조회에서 항상 강조하는 게 안전이다. 가끔 예정된 시간보다 먼저 업무를 마치고 모이는 경우는 대부분 안전사고 관련 교육이다. 발생 빈도가 높은 사고는 계단에서 휴대폰을 보다가 발을 헛디디거나 다른 사람들과 부딪쳐서 다치는 경우이다. 선반을 밟고 올라가다 사고가 나기도 하고 팔레트 존에 드나들다 종이상자 모서리에 부딪히기도 하고 심지어는 화장실 문을 열다가 다치기도 한다. 일을 하러 가서 다치면 나만 손해다. 다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
네 번째 큰 일은 미집, 과집, 오집이 발생하는 것이다. 가장 많이 발생하고 피해가 큰 것은 낱개 상품을 박스로 집품하는 것이다. 그러면 해당 사원은 사실관계확인서를 써야 하고 회사도 피해를 입으니 피해야 할 일이다. 예방법은 PDA 화면을 항상 확인하고 낱개 상품인지 박스 상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겹쳐지는 물품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다섯 번째 큰 일은 문제보고다. 로케이션 바코드가 훼손되거나 상품 바코드가 훼손되거나 물품이 없거나 하는 경우에 항상 OB 중앙으로 와서 보고해야 한다. 임의로 문제보고를 해버리면 로케이션이 잠겨서 집품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다섯 가지를 알아봤는데 반드시 글 쓴 순서대로 큰 일은 아닐 수도 있다. 업무 전 교육을 신경 써서 잘 듣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업무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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